사람들이 가장 얻고 싶어 하는 것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가장 얻고 싶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권력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대체적으로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가지고 있으면 권력이 따라올까요? 상황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권력이 우선이냐 돈이 우선이냐고 물었을 때는 권력이 우선인 쪽에 비중을 좀 더 줍니다.
이 세상을 정복한 위대한 정복자가 있습니다. 그 정복자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그 남자를 낳은 어머니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자들의 세계나 남자들의 세계나 모든 사람들은 권력을 가지기 위해 본능적으로 노력합니다. 권력이 있으면 존재감을 한 층 더 잘 느끼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집안에서 모든 곳에 권력이 존재합니다.
한정되어 있는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온갖 방법들이 동원되어 왔습니다. 온갖 모략과 술수가 발달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 사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숭이 무리에서도 권력 서열이 존재하며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들에게서도 권력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정된 권력을 가지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권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연히 '권력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 대해 고민하고 진지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책 [권력의 원리]는 권력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권력과 영향력
권력에 대한 세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권력은 소유하는 것이라는 것, 권력은 특정인만 소유하는 것, 그리고 권력은 곧 악이라는 생각입니다.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듯이 권력은 계속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간다고 보아야 합니다. 권력은 사회가 존재하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동물들 무리에서도 권력이 존재합니다. 권력을 특정인만 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각자 역할에 대해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력은 악도 아니고 선도 아닙니다. 권력은 잘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권력이란 무엇일까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관계에 있어서 타인이 가치 있게 여기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타인의 의존도가 높을수록 권력의 힘은 강해지고 타인의 의존도가 낮을수록 권력의 힘은 약해집니다. 타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려면 어떤 의존도가 높은 가치에 대해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그 핵심이 됩니다. 가치 있는 정보나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다면 그는 누구든지 권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가치 있는 자원은 유형자원 (돈, 물질)과 무형자원(지위, 서열, 자유, 도덕성, 성취감)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욕구를 파악하여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조직 네트워크의 중심인물을 참여시켜 변화를 주도하는 것입니다.
영향력의 키는 신기술에 대한 접근 통제에 있습니다. 대중들은 무언가 강력한 힘과 통제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 선호합니다. 현대의 신기술 중 하나는 머신러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떤 패턴을 추출하고 이에 따라 지침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새로운 권력은 개인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개인정보통제권에 대한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새로운 권력이 등장함에 따라 권력의 견제와 분산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권력을 견제와 균형을 위해 삼권 분립으로 나눈 것처럼 절대 권력은 절대부패를 낳기 때문에 권력의 견제와 분산은 매우 중요합니다.
집단 사회 운동에서의 권력 이용은 접근 권한을 소유한 사람들의 힘의 배치가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선동가는 불만을 식별하여 대중에게 선포하고 변화를 촉구합니다. 혁신가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통합가는 이 모든 것을 통합하고 해결책이 채택되도록 지원합니다.
권력에 대한 이해와 활용
권력의 원리에 대해 이해를 하고 난 후 이것을 어디에 적용할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일반적으로 권력에 대한 책의 내용은 주로 권력의 본질에 대해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권력의 의미에 많이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 [권력의 원리]에서는 권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 접근권한의 통제라는 새로운 개념을 말하고 있어서 매우 신선했습니다. 사고 영역을 한 단계 넓혀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고를 할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정에서의 나의 신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 통제는 하고 있는지, 그럼 가정에서의 신기술은 무엇인지, 만일 없다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등 여러 가지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것은 가정뿐만 아니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 혹은 사업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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