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입하의 의미와 이 시기의 특징을 알아보고 시절 음식인 쑥버무리와 입하차에 대해 살펴봅니다. 여름의 초입에 해당하는 입하에 주의할 점과 이 시기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간단하게 추천해 봅니다. 특히 입하는 어린이날과 겹쳐서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입하의 의미
입하는 24 절기 중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여름에 해당하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중 첫 번째 절기입니다.
한자로는 들 입(入) 자와 여름하(夏) 자를 써서 여름에 들어가는 입구라고 생각했는데 설 립(立) 자와 여름하(夏) 자를 쓴다고 나오네요.
24절기는 일 년을 24 절기로 구분한 것으로 일 년이 열두 달 이므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하나의 절기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하는 보통 양력으로 5월 5일이나 6일이 된다고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5월 5일 어린이날 즈음이 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입하에는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하고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와 더불어 슬슬 해충과 잡초도 같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마당에는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개구리가 울기 시작합니다. 모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밭에는 보리의 이삭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농사로는 고추 모종내기, 옥수수 심기, 온갖 모종 부지런히 옮겨 붙이기, 잡초제거 등이 있습니다.
입하의 음식
입하에 먹는 것으로는 쑥버무리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름대로 쑥을 이용하여 쌀가루와 함께 버무려서 시루에 쪄서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 음식은 농사꾼들의 원기를 회복하고 쑥은 부인병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쑥은 쓴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 쓴 맛은 다섯 가지 맛(五味)을 오장(五腸)에 대응했을 때 심장과 관계가 있어 심혈관 질환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로 어떤 것을 태우면 재가 되고 재는 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火)의 성질을 가진 것은 오장 중에서 심장에 해당합니다.
녹차를 분류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찻잎을 따는 시기로 나누는 방식이 있습니다.
절기상 곡우 이전에 수확한 차를 우전차(雨前茶)라 하여 최상품으로 칩니다. 우전차는 비가 오기 전의 차라는 뜻으로 곡우 전의 차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다음 곡우와 입하 사이에 딴 차를 세작, 작설이라하여 상품으로 친다고 하는데, 한국차의 경우 곡우에 딴 차보다 입하에 딴 차가 더 좋다고 평가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입하 시기 주의점
입하는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시기인 만큼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는 온도 변화가 크고 날씨가 불안정해지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밖에서 실내로 들어오면 항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고 실내환기를 자주 해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명상, 운동 등을 꾸준히 해 줍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수면, 식사, 휴식 등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만들어 줍니다.
입하시 추천 - 여행
입하는 어린이날과 비슷한 시기이고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 날씨가 좋기 때문에 도심 근교로 여행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하, 어린이날 즈음에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남양주 산들소리 수목원, 춘천의 제이드가든 수목원, 파주의 벽초지 수목원, 파주의 프로방스, 임진각,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등이 있습니다.
곤지암의 화담숲은 비추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수목원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꽃과 나무들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남양주 산들소리 수목원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경관과 차를 마실 수 있는 힐링 카페가 있습니다. 족욕 체험과 맨발 체험이 있습니다.
춘천의 제이드 가든 수목원은 너무 좋아서 4번 이상 가 본 것 같습니다.
파주의 벽초지 수목원은 유럽풍의 수목원으로 많은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말리성 가든으로 가는 길 양 옆의 유럽풍 조각상과 그 끝의 스핀스톤은 볼만합니다.
파주의 프로방스는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늘빵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상점이 꽤 많은데 상품의 질이 좋고 저렴합니다.
임진각은 드넓은 벌판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연날리기를 할 수 있고, 한 편에서는 각종 놀이기구가 많아서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추합니다.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산의 수목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굉장한 곳입니다.
곤지암의 화담숲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수목원을 많이 가본 입장으로 화담숲은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수목원입니다.
인공적인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비싸고 각박하고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쥐어짜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릅니다.
후에 기회가 되면 각 수목원 별로 리뷰를 작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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