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이란?
귀의 구조는 바깥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고막을 중심으로 바깥쪽은 외이(外耳), '고막'을 포함한 '이소골', '이관' 등은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이(中耳) 보다 더 안쪽에 있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청신경 등을 내이(內耳)라고 합니다.
내이(內耳)의 달팽이관은 소리를 듣는 기관입니다.
내이(內耳)의 전정기관은 머리의 수평, 수직, 회전 운동을 감지하고 신체가 수직,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전정기관은 세반고리관과 전정(前庭)으로 구성됩니다.
전정은 다시 타원주머니와 둥근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정기관은 세반고리관, 타원주머니, 둥근 주머니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세반고리관은 3차원적으로 머리의 위치 정보를 알려줍니다.
전정기관 중 타원주머니, 둥근 주머니는 이석(耳石) 기관으로 안에 작은 석회 조직이 있습니다.
한자를 풀이하면 '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석(耳石)은 작은 세포 위의 칼슘 조직으로 둥둥 떠 있으면서 몸이 기울었을 때 감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석증이란 이 이석이 제자리에서 이탈하여 바로 옆의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의 가장 주요 원인은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입니다.
교통사고나 어떤 다른 이유에 의해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의 충격으로 이석이 떨어져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갑니다.
그 외에 노화로 인한 이석의 이탈이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석이 떨어지면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주요 증상
이석증이 있으면 아주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넘어져서 다치기도 합니다.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발생하므로 쉽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머리를 움직이거나 누우면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이석증이 재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간혹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법
세반고리관은 반고리관이 세 개가 있어서 세반고리관이라 합니다.
세반고리관은 상반고리관, 후반고리관, 수평반고리관 세 개입니다.
세 개의 반고리관은 각각 X축, Y축, Z 축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이석이 반고리관의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이석증 검사는 비디오안진검사로 이석증 발생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있는 경우 머리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서 어지럼증과 눈의 움직임(눈 떨림)이 발생합니다.
고글 모양의 커다란 안경을 쓰고 특정 자세에 따라 눈의 움직임(안진)을 영상으로 확인하여 이석증 발생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석의 발생 위치에 따라 이석을 다시 제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머리와 몸을 특정 순서대로 움직입니다.
중력에 의해 물리적으로 이석이 제자리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후에 안진이 있는지 확인하여 남아 있으면 머리와 몸을 특정 순서대로 다시 반복합니다.
예방법
이석증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의 예방법은 충격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머리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여 이석이 이탈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이석증의 원인 중 또 하나는 노화에 의한 이석의 이탈이 있습니다.
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뼈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칼슘 성분 있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비타민D를 위해 햇볕 쬐기와 규칙적인 운동이 좋습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오기 쉽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그 후유증으로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면역력을 잘 길러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잘하고 음식도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먹으면 좋아집니다.
이석증 경험담
이석증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머리를 움직이면 너무 어지러워서 움직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누울 때로 어지럽고 옆을 돌아볼 때도 어지러웠습니다.
진정되기까지는 대략 1-2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버티다가 결국은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안진검사를 받았습니다.
역시나 눈이 한쪽으로 떨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비디오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의사가 물리적으로 하라는 대로 머리를 움직이고 몸을 일으켰다가 다시 눕고,
머리를 돌리고 하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금방 회복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대략 5일 정도 후에 증상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물리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된 것인지,
저절로 나아진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에서
다소 위안을 얻는 것 같습니다.
이석증인 경우 의사의 경험과 치료 방식에 따라서 호전되는 속도에 차이가 있는 느낌입니다.
이석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경험 많고 좋은 의사를 만나서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시기를 빕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전기 없애는 법 (2) | 2023.11.27 |
---|---|
이렇게 하면 암내 고민 해결됩니다. (0) | 2023.11.15 |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 (2) | 2023.11.01 |
독감 증상 및 예방 접종 방법 (0) | 2023.10.26 |
유산소 운동의 의미와 최고의 유산소 운동 - 자전거 (0) | 2023.04.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