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의 의미
곡우는 1년 24 절기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의 봄에 해당하는 6 절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중 마지막 절기에 해당합니다.
이제 곡우는 봄의 끝자락에 있는 것입니다.
곡우(穀雨)의 의미는 곡식곡 자에 비우 자를 써서 '곡식에 비가 온다' 이런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를 전후로 하여 봄비가 내립니다.
곡우는 양력 4월 20일 경이됩니다.
황경이 30도가 되는데 춘분이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서 0도로 했을 때 청명이 15도 곡우가 30도가 됩니다.
황경의 황은 누를 황 자를 써서 태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황경은 태양의 경도를 나타냅니다.
곡우의 시기는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이때의 물은 몸에 좋다고 하여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에 상처를 내어 마시기도 하는데 이를 곡우물이라 하여 약수로 마신다고 합니다.
경칩 무렵에 나오는 고로쇠 물은 여자물이라 하여 남자에게 좋고 곡우에 나오는 거자수물(자작나무물)은 남자물이라 하여 여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보통 한식, 청명, 식목일 등에 나무나 잔디를 심으면 곡우를 전후하여 비가 내리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래서 옛 선인들이 한식이나 청명에 나무를 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곡우의 풍습과 조기
곡우가 되면 못자리를 만들기 위해 볍씨를 물에 담가 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데 솔가지를 위에 올려놓는 등 정성을 다했습니다.
부정한 사람에게는 볍씨를 보여주지도 않고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볍씨를 담근 후에는 금줄을 치고 고사를 지내는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상들이 벼농사를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곡우에는 바다에서 조기가 많이 잡혔는데 영광에서는 곡우에 조기 산신제를 지냈다고 하며 보통 곡우사리 굴비축제가 열립니다.
예전에는 특히 흑산도, 위도, 연평도에서 많이 잡혔는데 최근에는 잘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기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조기라 하면 참조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조기라는 이름은 물고기 중 으뜸이라는 종어(宗魚)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참조기는 배 부분이 황금빛을 띠고 있어 다른 조기와 구별이 되는데, 조기를 바닷바람에 말리면 굴비가 됩니다. 유명한 영광 굴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슷한 말로 명태를 얼리면 동태, 생물이면 생태, 명태를 말리면 북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말리면 황태가 됩니다. 반건조된 명태를 코다리라 부릅니다.
옛날에는 농사일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볍씨의 싹을 틔우는 일을 중시 여겼고 곡우에 비가 내려야 못자리가 잘 되고 그래야 가을에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곡우에 비가 내려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비 올 때 우산 보관의 꿀팁
비가 올 때는 항상 우산을 쓰고 다닙니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 입구에 우산 비닐 꽂이가 있으면 좋은데 요즘은 환경을 생각해서 우산 비닐 꽂이 대신 우산 털이개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산 털이개가 없거나 차에 탈 때,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우산을 접어서 들고 실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럴 때 우산의 빗물이 흘러서 바닥을 지저분하게 만듭니다.
이 때 모 업체에서 만든 우산 물받이를 사용하면 빗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우산을 편리하게 접거나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지금 일 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에 탈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한 번에 접어지고 한 번 접어지면 우산의 빗물이 모두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차의 바닥이나 시트가 젖을 염려가 없습니다.
우산이 아주 얇게 접어지므로 모양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우산 끝부분이 얇아서 물받이의 구멍이 헐렁하게 될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우산 물받이가 자주 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 구멍에 종이를 채워서 구멍을 좁게 만들어 잘 사용하였는데, 빗물이 들어가다 보니 종이가 젖어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우산 물받이의 구멍에 실리콘을 채운 후 우산을 꽂고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리콘이 굳으면 확실하게 고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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