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와 산스크리트어
만다라(曼茶羅)는 산스크리트어로 원(circle)을 뜻하는 만달라(mandala)의 음을 따서 번역한 것이라 합니다. 또는 산스크리트어의 만다(manda : 본질, 진수)에 라(la: 소유)가 결합한 말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본질을 소유한 것'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만다라는 본래 힌두교에서 생겨났지만 불교에서도 사용하는데 중국, 티베트 등의 불교 중 밀교에서는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여러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그림을 '만다라'라고 하기도 합니다.
만다라는 보통 중앙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남북 사방에 각 모서리마다 하나씩 방향을 더 두어서 여덟 개의 방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의 고전 언어로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인도아리아어군에 속하는 대다수 인도 언어들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산스크리트어는 불교 경전에도 많이 쓰였는데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도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음역 한 것입니다.
마하는 산스크리트어로 크다 많아 위대하다 뛰어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반야는 산스크리트어의 프라즈냐로 지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바라밀은 산스크리트어의 파라미타로 궁극의 상태 최고의 상태를 뜻합니다.
현대 우리나라 언어 중에 "무엇 무엇의 바로메타"라고 하는 용어가 있는데 이때 이 바로메타의 어원이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입니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위대한 지혜 최고의 상태 심장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산스크리트어와 우리나라 말의 관련성은 매우 깊다고 보입니다.
고려시대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산스크리트어가 우리나라 말에 녹아들었지 않았나 합니다.
하나만 예를 들면 우리나라 윷놀이의 윷은 산스크리트어 'yudh'에서 온 것으로 'yudh'란 '별들의 전쟁'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윷놀이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28개의 별자리 즉 28수를 도는 과정을 정초에 짚어보는 놀이라고 합니다.
만다라에는 '태장계 만다라'와 '금강계 만다라' 두 종류가 있는데 '태장계 만다라'는 상호의존 법칙을 표현한 것이고 '금강계 만다라'는 마음의 구조와 기능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다라의 활용
만다라는 그림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만다라 형상에 색을 칠함으로써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자신과 세상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바른 인성을 길러주며,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간의 무의식에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자 칼 융은 만다라의 영적, 우주적 의미를 발견하였습니다.
만다라의 기본 형태인 원을 그리면서 그것이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치유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하나의 중심을 둘러싸고 순환하는 원형이나 정사각형인 만다라의 형태는 불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전통문양 단청이나 멕시코 아즈텍 달력, 기독교 그림에서도 관찰된다고 합니다.
만다라는 만다라차트 혹은 만다라 플래너로써 활용을 할 수 있는데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가 유명합니다.
그는 정사각형의 9개 칸의 중심에 목표를 만들어 놓고 나머지 8칸에 각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목표를 만든 후 그 세부 목표를 또다시 9칸으로 만들어 각각 하부 행동목표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플래너에 만다라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생을 여덟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중앙에 목표를 정하고 나머지 영역에 A건강, B비즈니스, C회사, D가정, E사회성, F인성, G학습, H힐링 영역을 만들어 각각 세부 목표를 정하여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서양식 목표 달성법은 선형적 방법으로 나열식으로 체크하는 것인데 이것은 해당하는 목표가 실현되지 않으면 다시 다른 날 목표를 잡고 재설정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것은 직선적 세계관을 반영한 것으로 단순하고 일차원 적인 한계가 있으나 동양의 순환적 세계관을 반영한 만다라식 방법은 각각 관계에 의한 보완 성격으로 사고방식을 다차원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러한 방법을 매주 단위로 활용하여 중앙에 그 주의 특별히 기록하고 싶은 일(평가)을 적고 각 7개의 칸에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각각 요일을 적은 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합니다.
9번째 칸에는 노트를 적습니다. 이것은 주간행동계획과 실천입니다.
일반 주간플래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실제로 적용하여 굿노트로 4주간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여기에 연간선행계획을 보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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