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단오, 하지는 거의 비슷한 시기로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오와 하지는 의미는 다르지만 같이 묶어서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단오 의미와 하지 의미를 다양하게 알아보고 음식과 풍습을 살펴봅니다.
단오 의미
단오(端午)는 바를 단(端) 자에 낮 오(午) 자를 써서 직역하면 '낮이 바르게 되는 날' 혹은 '바른 낮의 날'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또는 처음 단 (端) 자에 다섯 오(午) 자로 해석하여 초닷새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음력 5월 5일로 천중절(天中節) 혹은 '수릿날'이라고 불렀습니다.
24 절기의 하지와 거의 비슷한 시기로 태양이 가장 많이 비추어 낮이 가장 긴 시기가 됩니다.
천중절(天中節)은 하늘이 가운데에 있다는 뜻으로 이것은 태양이 가장 많이 비추므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가운데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듯합니다.
단오는 우리나라에서 설날, 추석, 한식과 함께 4대 명절로 불릴 만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수릿날'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단어는 산스크리트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스리' 는매우 깨끗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 경전의 천수경에 처음 나오는 주문이 '정구업진언'이라고 해서 입을 깨끗이 해 주는 주문인데 '수리수리 마하수리~'로 시작합니다.
여기서의 수리가 '깨끗하다'의 의미입니다.
'수릿날'은 태양이 연중 가장 많이 비추므로 가장 '깨끗한 날'이 되겠습니다.
태양은 어둠을 밝혀 주는 빛으로서 고대부터 태양신이 있을 만큼 사람들에게 신앙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산스크리트어의 산스는 HOLY의 뜻으로 성스럽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크리트는 끄리로 발음하고 우리나라의 '글'이라는 뜻이 되며 '꺼리'의 뜻으로도 되는데 일거리 즉 WORK의 의미로서 영어로는 커리어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의 '아리'도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알'을 의미하며 '본성', '참나'를 뜻한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하늘+님'으로 해석하는데 하늘은 '한알'로서 매우 큰 '알'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한'은 매우 크다는 의미인데 '대한민국'의 '한'도 이 의미이며 '칭기즈칸'의 '칸'이 '매우 크다'에서 '왕'이라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왕'을 '칸'이라 부릅니다.
하지 의미
하지(夏至)는 여름 하(夏) 자에 이를 지(至) 자를 써서 '여름에 지극히 도달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년 24 절기의 여름 절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중 네 번째 절기로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을 알리는 시기가 됩니다.
24 절기에서 춘분과 추분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라고 한다면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은 때가 됩니다.
반대로 동지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때가 되겠습니다.
지구에서 우리나라가 위치한 북반구의 하지는 양력 6월 21일이나 22일이 됩니다.
단오 하지 풍습
단오의 풍습으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그네 뛰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가 행해졌습니다.
단오에는 재난과 액운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며 쑥떡, 망개떡, 약초떡, 수리취떡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캐어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태양빛이 가장 많이 드는 시기이니 이때 제사를 지내거나 재난과 액운을 방지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입니다.
단오날의 가장 큰 국제적 전통 행사로 강릉단오제가 유명합니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당시 중국 언론에서 단오를 뺏어간다며 한국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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